28일 전북지방경찰청(청장 홍익태)은 범죄피해를 입은 불법체류 외국인의 범죄 피해 구제를 위한 '외국인 범죄피해자에 대한 통보의무 면제' 홍보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는 지난 3월1일 불법체류 외국인이 범죄 피해를 입고도 강제 추방이 두려워 신고를 못하고 피해를 입는 외국인에 대한 신분을 보장하는 법적 근거가 법무부와의 협의를 통해 마련,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북지방경찰청은 많은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범죄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외국인 범죄피해 통보의무 면제 규정 홍보를 위해 언어권별로 리플릿 1만매를 제작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언어 소통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외국인들이 리플릿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만화로 제작해 외국인 배려에 대한 마음에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지침이 적용되는 불법 체류자 관련 범죄는 살인․상해․과실치사상, 유기․학대, 체포․감금, 협박․약취․유죄, 강간․추행, 절도․강도, 사기․공갈 등이다.

전북경찰청은 앞으로 외국인 범죄예방교실, 외국인 도움센터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범죄 사각 지대에 노출된 외국인들의 피해 구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시아뉴스통신 이승희 기자 201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