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밝히지 않고 '대한송유관공사'라고만 밝힌 한 사람이 18일 오전 자주민보 데스크에 전화를 걸어 지난 16일자 기사를 문제삼았다. 지난 16일자 기사는 해당 회사 인사과장 이용석에게 끌려가 성폭력과 잔혹한 폭행을 당하고 죽은 같은 회사 황00씨의 억울함 죽음을 다룬 '납득할 수 없는 대한송유관 공사 여직원 강간살해 재판' 이었다.

▲ 머리카락까지 붉게 물들정도로 심한 폭행의 흔적이 고스란히..     ⓒ정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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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득할 수 없는 대한송유관공사 여직원 강간 살해재판

이름을 밝히지 않은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는 '회사의 조직적 개입 없었다, 가해자처럼 느껴지게 기사를 썼다' 등의 말을 하며 기사를 익명처리해달라며 압박을 가하였으나 전화를 받은 다른 자주민보 관계자가 '유족측이 오히려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승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며 반박하자 '기사 사실 관계도 맞고 그건 맞지만 다른 기사는 송유관공사라고 언급한 부분이 없었다. 모친의 주장은 추측성 주장이다. 대한송유관 공사라고 직접 언급하지 말아달라' 고 주장했다.

회사측에서는 '조직적 개입이 없었다' 라고 항변하지만, 피해자 모친 유미자 씨는 '회사직원 고0운에게 위증을 강요하는 등 대한송유관공사가 직접 개입한 증거가 너무나도 많다. 만일 자신들에게 책임이 없다면 나에게 이런 말도 안되는 1억짜리 합의서를 내놓으며 도장을 찍으라고 강요했겠나' 라며 반박했다.

▲ 회사측이 내놓은 합의서. 1억에 민형사상 이의제기 포기 등을 요구했다.     ⓒ 정찬희 기자

모친은 '회사가 이 돈을 받고 민형사상의 이의를 제기하지 말라 했고, 인터넷글까지 다 지우라고 했는데 왜 그랬겠느냐? 그리고 회사측의 압박으로 회사직원 고0훈이 위증을 한 사실까지 다 밝혀내서 결국 그 직원에게 위증죄로 벌금형이 선고되었다. 이게 회사측에서 개입한 증거가 아니고 무엇인가?

게다가 이 합의서가 얼마나 성의가 없느냐 하면 사건이 2005년에 있었는데 내용은 2007년으로 적혀있다. 그야말로 돈으로 자기들 잘못 덮겠다는 회유밖에 되지 않는다.

금쪽같은 내 딸을 내연관계니 있지도 않은 사실 만들어 명예를 훼손하고 사건 은폐하더니 이제  유족이 그거 다 밝혀내고 회사측에 불리해지자 입다물라며 먹고 떨어지라는데 나는 그 돈 필요없다. 가해자도 회사 명예 운운하며 조직적으로 개입해서 사건 축소 은폐한 대한 송유관 공사도 용서할 수 없다' 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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